9월29일 08:15 MLB 미네소타 볼티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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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의 부진으로 가을 야구가 좌절된 미네소타 트윈스는 제비 매튜스(1승 3패 5.71)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보스턴 원정에서 4.2이닝 2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매튜스는 최근 2경기 연속 4.2이닝 1실점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최근 원정에 비해 홈 경기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은 이번 경기의 분명한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포비치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2득점에 그친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런이 나오지 않을때 이 팀이 얼마나 무너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제대로 된 디퍼런스 메이커의 보강이 필요할듯. 3.1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기도 메타의 최후를 보여주는듯 하다.
타선의 힘을 앞세워 와일드 카드 1위를 확정지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알베르트 수아레즈(8승 7패 3.74)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23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수아레즈는 최근 2경기 연속 4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시즌 후반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지만 최근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부진이 터지는터라 반등 가능성은 높게 볼수 있는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미네소타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역시 홈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걸 보여주었다. 쐐기 솔로 홈런을 작렬한 콜튼 카우저는 신인 자격이 없는게 아쉬울 정도다. 3.1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세라토니 도밍게즈의 화룡점정 실패가 아쉽다.
전날 경기 결과로 미네소타는 가을 야구가 좌절되었고 볼티모어는 와일드 카드 1위를 결정지었다. 두 팀 모두 남은 경기에 힘을 쓸 이유는 사라진셈. 그러나 볼티모어는 사기라는 측면에서 남은 경기에서 타자들이 힘을 낼 가능성이 높은 반면 미네소타는 9월의 부진을 극복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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