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9일 05:05 MLB 워싱턴 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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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둔 워싱턴 내셔널스는 맥켄지 고어(10승 12패 4.04)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22일 컵스 원정에서 7이닝 1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고어는 9월 들어서 완벽하게 자신의 밸런스를 되찾은 모습이다. 8월 18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5.2이닝 5실점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지금의 고어는 그때와는 많이 다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수아레즈를 시작부터 공략하면서 스톤 개럿의 2점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그동안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 흐름을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듯. 4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화룡점정 못하는 팀답다 싶다.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잭 윌러(16승 7패 2.56)가 시즌 17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메츠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윌러는 역시 야간 경기의 강자임을 보여주었다. 8월 16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문제는 원정 낮 경기에서 종종 흔들리는 모습이 나온다는 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윌리엄스의 투구에 막히면서 8회초 터진 오스틴 헤이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결정적인 경기에서 페이스가 떨어졌다는 점이 문제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하느냐가 앞으로 큰 영향을 미칠듯. 6이닝동안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런 경기에서 승리조가 등판해야 하나 싶다.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경기를 놓쳤다. 내셔널리그 1위를 다투는 필라델피아 입장에서 전날 패배는 상당히 치명적인 편. 게다가 고어는 최근 들어서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고 윌러는 낮 경기에 약점이 있는 투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워싱턴의 불펜은 접전에서 버티지 못하는 편이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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