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9일 03:20 MLB 시카고C 신시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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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의 호투로 신승을 거둔 시카고 컵스는 카일 핸드릭스(4승 12패 6.28)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5.1이닝 9안타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핸드릭스는 그야말로 종잡을수 없는 투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금년 신시내티 원정에서 5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낮 경기 방어율 7.04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기대는 어려워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닉 마르티네즈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컵스의 타선은 시즌 마지막에 부진한 징크스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스즈키 세이야 결장 경기의 득점력 부진은 내년에 고쳐야 할 부분. 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마지막에 힘을 내고 있다.
타선의 부진이 석패로 이어진 신시내티 레즈는 렛 라우더(2승 2패 1.40)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2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라우더는 직전 미네소타 원정 부진을 훌륭히 극복하는데 성공해 보였다. 지금의 라우더는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5이닝은 제 몫을 해낼수 있는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타이욘의 투구에 막히면서 4안타 완봉패를 당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최근의 부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 중이다. 홈런이 나오지 않을때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중. 그나마 마르티네즈의 완투로 불펜 소모를 줄인게 다행일 것이다.
양 팀 모두 최근의 타격은 빈말로도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그러나 핸드릭스는 낮 경기에 약점이 확연한 투수고 투구의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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